이민호 "열애 김범, 김탄처럼 사랑하고 있더라"

윤상근 기자  |  2013.12.30 07:00
배우 이민호 사진제공=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민호가 동료 김범과 최원영의 열애 소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민호는 최근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 종영 후 서울 소공동의 모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전해진 당시 있었던 상황에 대해 말했다.

이민호는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를 통해 문근영과 열애를 인정한 김범에 대해 "전혀 소식을 알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나도 그렇고 김범도 오랜 기간 동안 촬영에 열중해 서로 연락하지도 못했었다"며 "축하도 전해줬는데 김범이 은근히 상 남자 기질이 있더라. 마치 김탄과 같은 사랑을 하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당시 촬영 현장에서도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다 알고 있었다고 들었다"라며 "이번 크리스마스 때도 서로 계획 짜고 만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호는 또한 '상속자들'에서 함께 출연했던 최원영의 소식에 대해 "드라마 끝나고 가진 종방연 자리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연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그 때 최원영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원영은 당시 '형 나중에 결혼하면 와라'라고 말했던 것이 기억난다"라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말이 가볍게 던진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어 놀랐었다"고 밝혔다.

앞서 김범과 문근영은 지난 11월 '불의 여신 정이'에서의 인연을 계기로 진지하게 만났으며 종영 이후 동반 유럽 여행을 다녀오는 등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최원영은 MBC '백년의 유산'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심이영과 결혼 전제로 열애 중이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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