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SBS연예대상 男최우수상..연륜소감 기립박수

최보란 윤상근 기자  |  2013.12.31 00:35
사진=2013 S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이경규가 2013 SBS 연예대상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경규는 30일 오후 8시45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3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역시 다소 놀란 이경규는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고 바로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대상 욕심을 내심 기대했던 이경규의 농담이었다.

이어 "우리나라 나무 나이테 혹독한 겨울 견뎠기 때문"이라는 말과 함께 데뷔 33년째인데 내년에도 신인의 자세로 여러분과 함께 대상의 후보로서 여러분의 병풍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마지막으로 "섭섭하기 짝이 없다"고 덧붙여 환호를 받았다.

재치와 연륜이 묻어난 그의 수상 소감에 후배들이 일제히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기도 했다.

이날 연예대상은 신동엽, 김원희, f(x) 크리스탈이 공동MC를 맡아 올 한해 사랑을 받은 SBS 예능 프로그램을 총결산했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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