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송혜교, 참석=수상 공식깬 묵직한 존재감

최보란 기자  |  2014.01.01 08:54
배우 송혜교 /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송혜교가 시상식 불참에도 2관왕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송혜교는 지난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3 SBS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상과 10대 스타상을 수상했다.

송혜교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대기업 상속녀지만 눈이 멀면서 마음까지 닫아버린 오영으로 분해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그녀는 시각 장애라는 제한적인 설정에도 불구, 풍부한 감정이 전해지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 같은 연기력을 인정받아 송혜교는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지만, 해외 스케줄로 인해 아쉽게 불참하게 됐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김규태PD가 그녀를 대신해 상을 받았다.

특별상을 수상한 조인성도 송혜교를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조인성은 "개인적으로 제대하고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많은 도움을 주셨던 고현정 선배, 차태현 선배, 군대에 있는 중기 군, 주환이가 힘을 많이 줬다"며 "마지막으로 송혜교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혜교는 대만에서 영화 촬영에 한창이며 내년 1월 초까지는 빡빡한 스케줄이 잡혀있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그녀는 대만 촬영 일정을 마치면 바로 중국으로 건너가 다른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송혜교가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영화 '태평륜'은 1949년 발생한 태평륜 침몰 사건을 소재로 했다. 송혜교 외에도 장쯔이, 진청우, 황샤오밍 등 중화권 톱스타들이 출연하며 우위썬(오우삼) 감독의 투병 후 복귀 작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 11월 개봉 예정이다.

한편 이번 SBS 연기대상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SBS 미니시리즈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린 이보영에게 최고 영예가 돌아갔다. 최우수상에는 장편, 중편, 미니 부문별로 전광렬, 남상미, 이민호, 이요원, 소지섭, 송혜교가 선정됐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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