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2014년 펼쳐질 그의 성장이 무섭다

김수진 기자  |  2014.01.01 10:00
배우 주원/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주원의 성장이 무섭다.

주원은 지난 31일 열린 2013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연기상, 방송 3사 드라마PD가 뽑은 연기자상, 네티즌상, 베스트커플상 등 4관왕에 올랐다. 호평 속에 종영된 '굿닥터'에서 주연은 단연 돋보이는 연기를 펼쳤다.

서번트 중후군 환자를 연기한 그는 영화 '레인맨'의 세계적인 배우 더스틴 호프만에 비유되기도 했다.

주원의 브라운관 데뷔는 지난 2010년 KBS 2TV 미니시리즈 '제빵왕 감탁구'. 이후 주연배우로 성장한 그는 KBS 드라마 '각시탈', MBC 드라마 '7급공무원' 등을 통해 초고속 성장을 보여줬다.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탄 것 같은 느낌이다.

주목해야 할 대목은 2013년 MBC와 SBS 연기 대상 시상식의 경우 방송 3사 드라마 PD 선전 연기자 상을 각각 시상식 최고상인 대상 수상자 하지원과 이보영이 차지했다는 점이다. 이를 감안 할 때 주원이 PD상을 수상한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더욱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주원이기에 더욱 더 그렇다.

뮤지컬 무대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주원은 장점이 많은 배우다. 기본인 연기력은 물론 풍부한 감성과 가창실력까지 겸비했기에 자신이 지닌 기질들이 모여 시너시를 발휘할 때의 효과는 엄청나다. 2013 KBS 연기 대상 시상식 무대에서 안치환의 '내가 만일'을 부르며 가수 못지않은 특별 무대를 꾸민 것도 그만의 빛나는 달란트다.

지금까지의 행보를 고려할 때 주원의 2014년은 무서울 정도의 성장곡선을 그릴 것이 분명하다. 업계 역시 이 같이 전망하고 있다.

주원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심정운 대표는 1일 스타뉴스에 "주원의 고속성장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다. 주원의 탄탄한 기본기와 성실함, 끊임없는 노력이 오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주원에게 보내주는 많은 성원과 사랑에 감사한다. 2014년 주원은 더욱 열심히 뛸 것이며, 더 분발할 것이다. 최선을 다해 최고가 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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