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양우석 감독, 데뷔감독 최고기록 눈앞

전형화 기자  |  2014.01.07 08:19
양우석 감독/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영화 '변호인' 양우석 감독이 데뷔 감독 흥행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감독 양우석)은 지난 8일 하루 동안 16만 5788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은 802만 5851명. '변호인'은 정식 개봉 19일만에 800만 고지를 밟게 됐다.

'변호인'의 폭발적인 흥행으로 양우석 감독은 역대 데뷔 감독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데뷔 감독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은 2008년 강형철 감독의 '과속스캔들'(822만명)이다. 상업영화 데뷔작으론 2013년 장철수 감독의 '은밀하게 위대하게'(695만명), 2012년 조성희 감독의 '늑대소년'(665만명) 등이 뒤를 잇는다.

웹툰 작가 출신인 양우석 감독은 '변호인'으로 데뷔, 첫 영화로 800만명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변호인'은 하루 15만명 이상 관객이 꾸준히 들고 있어서 8일께 역대 데뷔 감독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이 현재 관객 동원 추이를 이어간다면 양우석 감독은 데뷔 감독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신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스틸레인'으로 웹툰팬들을 사로잡은 양우석 감독은 당초 '변호인' 시나리오만 썼었다. 제작사에선 경험이 있는 감독을 섭외할 계획이었으나 여의치 않자 가장 '변호인'을 잘 아는 양우석 감독에게 연출을 맡기고 주위에서 힘을 모으자는 방침을 세웠다.

덕분에 양우석 감독은 늦깎이 데뷔인데도 불구하고 '변호인'을 활화산처럼 완성해 세상에 선보이게 됐다.

양우석 감독의 흥행성공은 지난해 뛰어난 신인감독들이 대거 등장한 연장선에 있어 흥미롭다. 지난해는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 '숨바꼭질' 허정 감독,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 '몽타주' 정근섭 감독, '감시자들' 김병서 감독 등 재능 있는 신인감독들이 대거 등장했다.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둔 양우석 감독을 비롯한 이 신인감독들이 당분간 한국영화를 든든하게 받쳐줄 것 같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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