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예감한 메시'-'기대한 리베리'.."표정은 못 숨겨!"

전상준 인턴기자  |  2014.01.14 11:21
2013 발롱도르 수상 순간이 확정되는 순간 호날두(왼쪽), 메시, 리베리의 표정 /사진=유투브 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의 발롱도르 수상 확정 순간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와 프랭크 리베리(31. 바이에른 뮌헨)의 상반된 표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호날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린 2013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013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이날 호날두와 함께 발롱도르 후보 최종 3인에 이름을 올린 메시는 발롱도르 수상자에 호날두의 이름이 호명되자 마치 예감이라도 한 듯 변함없는 미소로 호날두에 박수를 보냈다.

2009년부터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한 자의 여유이자 호날두의 활약을 인정하는 선의의 경쟁자의 모습이었다. 메시는 시상식을 마친 뒤 "호날두는 2013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발롱도르를 받을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어서 "나는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말미에도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다"며 발롱도르를 수상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반면 리베리의 표정은 메시와 사뭇 달랐다. 수상자가 호명되기 전 살짝 긴장된 미소를 짓던 리베리는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호날두로 정해지자 입을 다신 뒤 굳은 표정으로 일관했다.

지난 시즌 소속팀 뮌헨의 트레블(리그, DFB 포칼컵, UCL 우승)을 일궈낸 리베리는 그동안 발롱도르에 대한 욕심을 보여 왔다. 리베리는 얼마 전 프랑스 방송사인 RTL과의 인터뷰서 "2013년은 내게 최고의 해다. 내가 발롱도르를 받지 못한다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아내가 발롱도르를 보관할 장식장을 거실 벽난로 근처에 이미 마련해뒀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감도 컸다. 이날 시상식에서 리베리의 표정 변화는 얼마나 리베리가 발롱도르를 원했는지를 잘 대변해준다. 하지만 결과는 돌이킬 수 없다. 결국 리베리는 2014년 발롱도르 시상식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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