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난동? 최철호 "억울"·경찰 "단순 재물손괴"(종합)

문완식 이경호 기자  |  2014.01.15 16:19
배우 최철호 /사진=스타뉴스


배우 최철호가 음주 상태에서 파출소에서 난동을 피워 불구속 입건됐다는 일부 보도는 다소 과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15일 오후 한 매체는 최철호가 지난 14일 음주 후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려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난동이 아닌 단순 재물손괴에 따른 입건"이라고 밝혔다.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최철호는 14일 새벽 차량흠집에 따른 재물손괴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관계자는 "불구속 입건된 이유는 한 시민의 차량에 기스(흠집)를 냈기 때문"이라며 "난동과 관련해서는 (파출소 측으로부터) 얘기를 듣지 못했다. 경찰에서는 단순히 재물손괴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최철호 측 역시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최철호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최철호에게 들어보니 차문을 열다 옆 차량의 새 차 차문에 부딪혔고, 이게 발단이 돼 서로 언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서로 다투다 파출소까지 갔고, 파출소에서 손해된 부분에 대해 상대방에게 배상을 해주고 나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파출소 내 욕설 난동이나 소란 등은 과장된 부분이 많다"고 억울함을 나타냈다.

최철호는 15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에 등장할 예정. 극중 데쿠치 가야(임수향 분)의 아버지로 조선 독립군으로 활동하다 일본 여성과 결혼, 동료를 배신하는 데쿠치 신조 역을 맡았다. '감격시대' 측은 그의 등장분을 편집 없이 방송한다는 계획이다.

제작사 레인엔모 관계자는 "최철호 등장 분량이 굉장히 적다"며 "카메오로 출연해서 출연 분량이나 비중이 극히 작기 때문에 편집하지 않고 방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철호는 지난 2010년 7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MBC '동이'에서 하차했다. 자숙기간을 가지던 그는 지난 2012년 3월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히어로'로 활동을 재개했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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