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첫출연 딕펑스, 바다 꺾고 설특집 1부 우승

윤상근 기자  |  2014.01.25 19:45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엠넷 '슈퍼스타K'로 주목을 받은 밴드 딕펑스가 '불후의 명곡' 첫 출연에 설 특집 1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딕펑스는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설 특집 '내 고향 좋을 씨고' 1부 무대에서 414표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날 가장 마지막 무대에 선 딕펑스는 범상치 않은 한복 패션과 함께 백난아의 '찔레꽃'을 꾸몄다. 경쾌한 리듬과 유쾌한 무대 매너가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설 특집 편에서는 바다, 왁스, 린, V.O.S, 유리상자, 김소현&손준호, 팝핀현준&박애리, 홍경민, 딕펑스, 틴탑 니엘, 티아라, 박수진 등 12팀이 출연했다. 이 중 김소현&손준호, 티아라 효민 은정, 박수진, 유리상자, 바다, 딕펑스가 1부 무대에 섰다. 출연진은 설 특집에 맞게 고향 색이 묻어나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였다.

가장 먼저 무대에 선 김소현&손준호 부부는 '향수'를 불렀다. '향수'는 정지용의 시 '향수'에 멜로디를 붙인 곡으로 테너 박인수와 가수 이동원이 듀엣으로 불러 유명한 노래다. 두 사람은 뮤지컬배우답게 가사에 감정을 최대한 실린 무대로 꾸며냈다.

효민, 은정 두 명이 출격한 티아라는 두 번째 무대에서 나훈아의 '머나먼 고향'을 선곡했다. 앞서 출연했던 태진아 편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공개했던 티아라는 이번 무대에서도 깜찍함과 발랄함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첫 대결은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391표로 승리했다.

박수진은 강산에의 '라구요'를 불렀다.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박수진은 원곡과는 또 다른 호소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405표로 첫 승을 따냈다.

유리상자는 실향민 가수 김정구가 부른 '눈물 젖은 두만강'으로 맞섰다. 묵직하면서도 경쾌한 느낌이 묻어난 무대였다. 하지만 박수진과의 대결에서 패했다.

바다는 조용필의 히트곡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또 한 번 매혹적인 모습을 발산했다. 어쿠스틱 기타 음색에 맞춰 노래를 시작한 바다는 플라멩코 스타일의 무대로 완성도를 높였다. 409표로 박수진의 돌풍을 잠재웠다.

하지만 바다는 또 다른 돌풍인 딕펑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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