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하루에 62만..역대 애니 1위 등극(544만)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역대 국내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올랐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설 연휴이자 토요일인 지난 1일 하루에만 전국 969개 스크린에서 62만8955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1위는 '수상한 그녀'로 65만2619명이 봤다.

이로써 '겨울왕국'은 지난 1월16일 개봉한 이후 16일만에 누적관객 544만1438명을 기록, 국내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최다관객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1위는 지난 2011년 5월25일 개봉한 '쿵푸팬더2'(506만명)였다.

또한 '겨울왕국'은 이같은 흥행세를 감안할 때 '레미제라블'(2012년 12월19일 개봉)이 갖고 있는 뮤지컬영화 최고흥행기록 591만명을 2일 중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셉션'(2010년 7월21일 개봉)이 갖고 있는 외화 흥행 톱10기록 592만명도 이날 중으로 제칠 것이 확실시된다.

'겨울왕국'은 설연휴 전날인 1월29일 31만명, 설연휴 첫날인 1월30일 46만명, 둘째날인 1월31일 54만명, 셋째날인 2월1일 62만명 등 매일 10만명 안팎으로 관객이 증가했다.

한편 역대 외화 흥행 1위는 전체 흥행 1위이기도 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2009년 개봉, 1335만명)이며 2위는 지난해 개봉한 '아이언맨 3'(900만명)이다. 이어 3위 '트랜스포머3'(2011년 개봉, 778만명), 4위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2011년 개봉, 755만명), 5위 '트랜스포머'(2007년 개봉, 740만명), 6위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2009년 개봉, 739만명), 7위 '어벤져스'(2012년 개봉, 707만명), 8위 '다크나이트 라이즈'(2012년 개봉, 636만명), 9위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2003년 개봉, 596만명), 10위 '인셉션'(2010년 개봉, 592만명) 순이다.

역대 애니메이션 1위는 2일 현재 '겨울왕국'(544만명), 2위 '쿵푸팬더2'(506만명), 3위 '쿵푸팬더'(465만명), 4위 '슈렉2'(330만명), 5위 '하울의 움직이는 성'(301만명), 6위 '슈렉3'(282만명), 7위 '드래곤 길들이기'(260만명), 8위 '슈렉 포에버'(226만명), 9위 한국애니 '마당을 나온 암탉'(220만명), 10위 '장화신은 고양이'(207만명) 순이다.

김관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