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결혼임박? 그는 왜 '사랑해'를 발표했을까

이지현 기자  |  2014.02.04 17:36
비(왼)와 김태희 / 사진= 스타뉴스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사랑해'를 발표하자 대중의 눈이 커졌다. 비는 지난 해 1월부터 배우 김태희와 애틋한 사랑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사랑해'가 실제 연인을 향한 곡이라는 시각을 넘어, 두 사람이 결혼을 앞둔 것이 아니냐는 '의미심장'한 추측까지 제기되고 있다.

공개를 앞둔 '사랑해'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고백하는 프러포즈 송이다. 비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비가 직접 곡을 만들었기에 이목이 더욱 쏠리는 상황.

비는 '정말' 김태희를 향해 노래로 프러포즈를 한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쉽게도 "결혼은 아직"이다.

'사랑해'가 수록된 정규 6집 '레인 이펙트' 스페셜 에디션 발매를 알린 소속사 큐브DC 측은 4일 스타뉴스에 "현재까지 결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러한 사실은 비가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진행된 '레인 이펙트' 발매기념 인터뷰에서 비는 '(김태희와) 결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미소를 지어보이며 "아직 결혼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잘 만나고 있는가'란 물음에는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비가 연인 김태희와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당연히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더욱이 비는 올해로 32세, 김태희는 34세다. 혼기가 꽉 찼다면 꽉 찬 커플. 때문에 결혼 여부가 궁금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다만 가요계 한 관계자는 "비의 신곡으로는 어떤 노래가 나와도 김태희와 연관돼 확대해석하는 면이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연애하고 있는 비'라는 사실이 어떠한 사랑 혹은 이별 노래도 '김태희를 향한 마음'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 정황을 따져볼 때, 비는 '아직' 결혼에 대한 확고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사랑해'는 김태희를 생각하며 만든 곡이 맞지만, 이 노래가 결혼을 위한 프러포즈는 아니다.

그러나 비가 김태희와 '달달'하게 사랑을 나누고 있는 만큼, '사랑해'라는 곡이 궁금해지는 것만은 확실하다. 가슴 떨리는 연애 중인 비가 그 어떤 노래보다 달콤한 음색을 들려줄 테니 말이다. 가요 팬들이 7일 공개되는 '사랑해'를 기대하는 이유다.

이지현 기자 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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