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위너 데뷔, 어떤때보다 부담"..2가지 이유(인터뷰)

길혜성 기자  |  2014.02.06 16:34
양현석(왼쪽)과 위너 / 스타뉴스


양현석이 위너(강승윤 이승훈 김진우 송민호 남태현)의 데뷔에 남다른 공을 들이는 이유를 직접 밝혔다.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수장 양현석은 빅뱅 이후 YG에서 8년 만에 선보일 새 남자 아이돌그룹 위너의 데뷔가 눈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 6일 스타뉴스에 "그 어느 때보다 부담이 크다"라며 운을 뗐다.

그 간 빅뱅 2NE1 등을 톱 아이돌그룹으로 만들고 싸이가 월드스타가 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이른바 스타 가수 제조기인 양현석이 한 말이기에 눈길을 끈다. 여기에 위너는 데뷔 전 이미 멤버 전체가 여러 곳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양현석의 말은 더욱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럼 양현석은 왜 위너의 데뷔에 다른 어떤 때보다 큰 부담을 갖고 있을까.

양현석은 "위너의 선배 가수들로 YG 소속인 싸이 빅뱅 2NE1 등이 이제 국외에서도 주목받으면서 자연스럽게 YG에 대한 해외 음악 관계자들 및 팬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라며 "해외의 YG에 대한 관심은 빅뱅 이후 오랜만에 선보일 위너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 부분 때문에 위너의 데뷔는 YG 선배 가수들 때보다 부담이 훨씬 크다"라고 말했다.

양현석은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위너는 지난해 11월 일본 오사카에서 팬미팅을 진행했는데 이 때 8000여명이나 현장에 몰렸다"라며 "YG 선배들의 영향으로 위너에 대해 일본 팬들도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런 이유 등으로 위너의 데뷔 앨범 발표가 더욱 부담된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양현석은 또 "요즘 국내에서 디즈니 애니메니션 '겨울왕국' OST인 '렛 잇 고'(Let it go)'가 주간 음원 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데 이를 다른 쪽으로 생각하면 국내 가수와 가요 기획자들이 더 좋은 노래를 만들어 한다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저도 포함되며 이 부분 역시 위너의 데뷔 앨범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양현석은 해외에서 YG 및 위너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있고, 여기에 좋은 음악을 만들어야하다는 두 가지 이유로 위너의 데뷔 앨범에 대해 그 간 YG에서 선보였던 그 어떤 가수(팀) 때보다 부감을 갖고 있다.

그러면서도 양현석은 위너와 함께 양질의 음악 콘텐츠를 탄생시켜 이 부담감을 떨쳐 나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양현석은 "위너 멤버들은 요즘 밤을 새워가며 데뷔 앨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저도 최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라며 "위너 본인들도 데뷔 앨범이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알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양현석은 "위너는 이번 곡에 자작곡도 담아 팬들에 자신들의 음악 색깔을 확실히 보여 줄 것"이라며 "앨범 발매 시기는 Mnet '위너 TV'가 끝난 직후인 이달 말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보다 좋은 앨범을 만들기 위해 막바지 작업이 더 길어져 조금 늦춰질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데뷔 전부터 메이저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등 주목받고 있는 위너가 과연 어떤 음악을 들고 나올 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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