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윤상현·김민정·김지원 등 확정 본격 촬영

이경호 기자  |  2014.02.10 11:14
'갑동이'의 주요 출연자들 /사진=CJ E&M 제공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극본 권음미·연출 조수원·제작 팬엔터테인먼트)가 캐스팅을 완료하고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10일 오전 tvN에 따르면 '갑동이' 제작진이 윤상현, 김민정, 이준(엠블랙), 김지원, 성동일 등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1월 말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했다.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윤상현 분)의 이야기다. 20년 전 전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미제사건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당시 용의자를 일컫던 별명이었던 '갑동이'에서 모티브를 따와 기획됐다.

윤상현은 극중 일탄경찰서 강력계 경장 하무염 역은 윤상현이 맡았다. 하무염은 20년 전 일탄연쇄살인사건에서 아버지가 유력한 용의자 갑동이로 떠오르고, 형사들의 압박수사에 자살한 아버지 때문에 직접 갑동이를 잡기 위해 형사가 된 인물이다.

성동일은 하무염과 함께 일하는 형사과장 양철곤 역을 맡았다. 양철곤은 20년 전 하무염의 아버지를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했던 형사로 하무염을 탐탁지 않게 여긴다.

김민정은 극중 정신과 전문의 오마리아 역을 맡는다. 전문의 가운을 입었을 때는 화장기 없는 청순한 모습으로 환자들을 치유해가는 친절한 의사로, 가운을 벗는 순간 짙은 스모키 화장과 화려한 의상을 한 채 주위 사람들과 철저히 거리를 두고 경계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지닌 비밀스러운 인물이다.

이준은 겉으로 보기엔 평범함 바리스타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을 감춘 채 살아가는 위험한 인물 류태오 역을 맡았다. 또한 마틸다란 필명을 가진 웹툰 작가 마지울 역은 김지원이 맡는다. 이들은 윤상현과 함께 극을 이끌어 가는 주요 인물로 활약한다.

이외에 강력계 계장 차도혁 역에는 정인기, 프로파일러이자 오마리아의 아버지인 한상훈 역은 강남길, 오마리아의 엄마 역은 장희수가, 아버지를 잃고 방황하던 하무염을 아들처럼 키워준 진조스님 역에는 장광, 하무염의 충직한 파트너 이형년 역에는 조지환이 각각 맡았다.

한편 '갑동이'는 금토드라마 '응급남녀'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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