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男스켈레톤 2차까지 13위!..이한신 공동 23위

전상준 기자  |  2014.02.15 00:07
2014 소치올림픽서 1~2차주행 합계 13위에 오른 윤성빈 /사진=OSEN



한국 남자 스켈레톤의 '신예' 윤성빈(20, 한국체대)이 2차 주행을 성공적으로 펼치며 선전했다. 함께 출전한 이한신(26, 전북연맹)은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윤성빈과 이한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2차 주행에서 각각 57초02와 58초12를 기록하며 1~2차전 합계 13위와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한국 스켈레톤의 미래인 윤성빈은 1차 주행에서 57초54로 15위에 머물렀지만 2차 주행에서 0.52초를 단축하며 순위를 두 계단 끌어 올렸다. 1차 주행에서 58초41로 25위에 그친 이한신은 2차 주행에서 공동 23위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윤성빈은 한국인 최초 스켈레톤 메달획득의 희망을 이어갔다. 윤성빈은 지난 2012년 처음 스켈레톤에 입문한 신예다. 약 1년 6개월간 매서운 상승세를 보인 윤성빈은 지난달 7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대륙간컵 6차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윤성빈은 1차 레이스와 2차 레이스를 각각 52초88, 52초85로 끊으며 자신의 최고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0 밴쿠버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7위를 차지한 프랭크 롬멜의 평균기록(52초85)에 버금가는 수치다.

3~4차 주행에서 윤성빈이 56초대 진입에 성공한다면 10위권 진입 혹은 메달획득도 가능하다. 현재 1위인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트레티야코프와의 격차는 2초57이다.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의 주장인 이한신은 투혼을 발휘했지만 57초대 진입에 실패하며 사실상 메달권에서 벗어났다. 이한신은 스타트에서 49.8km의 스피드를 기록하며 17위까지 올라섰지만 후반 가속을 내지 못하며 공동 23위로 떨어졌다.

한편 스켈레톤은 1~4차 주행 기록을 합산해 메달 색깔을 가린다. 윤성빈과 이한신은 15일 밤 3~4차 주행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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