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별그대' 패러디 개그복귀 '정경미 깜짝 선물'(종합)

윤형빈, '쇼의 달인 윤형빈'으로 개그 복귀에 정경미 결혼 1주년 깜짝 선물

부산=이경호 기자  |  2014.02.22 20:58
개그맨 윤형빈 /사진=(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아내 정경미의 깜짝 선물과 함께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도민준(김수현 분) 패러디로 4개월 만에 개그 무대에 복귀했다.

22일 오후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윤형빈 소극장에서 '쇼의 달인 윤형빈' 공연이 열렸다.

'쇼의 달인 윤형빈'은 윤형빈이 4개월 만에 개그 무대로 복귀하는 공연이다. 윤형빈은 개그맨 김영민 외에 윤형빈 소극장 패밀리 극단 단원들과 함께 진행됐다.

윤형빈은 이날 개그 공연은 지난 9일 격투기 데뷔 전 이후 첫 개그 무대 복귀다. 지난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14 대회 라이트급 매치에 출전,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1라운드 4분19초 만에 누르고 TKO 승을 거뒀다.

윤형빈은 본 공연에 앞서 무대에 올라 "이 자리는 제가 격투기 데뷔전 이후 개그로 복귀하는 첫 무대다"며 "예전에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왕비호 캐릭터로 활동 할 때는 욕을 해달라고 했다"며 "데뷔 전 이후에는 만나는 분들이 '한 대 때려 달라'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라며 격투기 데뷔전에서 선보인 라이트 훅을 재연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윤형빈의 첫 개그는 '별그대'의 도민준을 패러디 한 개그로 꾸며졌다. 윤형빈은 "사람들은 나를 김수현이라고 한다"며 "지구인들이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남들이 볼 수 없는 것도 볼 수 있는 시력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의 소리도 들린다"며 관객들의 이름, 출신 지역을 맞췄다. 이는 사전에 관객들과 인사를 통해 알아낸 정보로 개그 무대에서 활용,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윤형빈의 도민준 패러디는 순간이동으로 이어졌다. 조명이 꺼진 틈을 타 자리를 이동하면서 순간이동을 능력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윤형빈 /사진=(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윤형빈은 개그맨 김영민을 비롯해 윤형빈 소극장 패밀리 단원들과 함께 노래와 개그가 조화를 이룬 개그 무대도 선보였다.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세월이 가면'을 개사해 개그로 승화했다.

4개월 만에 개그 무대로 복귀한 윤형빈은 '쇼의 달인 윤형빈'에서 관객들을 개그에 직접 참여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소개팅을 비롯해 실생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개그로 만들어 냈다. 공연 도중 발생하는 작은 실수는 애드리브로 처리해 관객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윤형빈과 함께 공연한 김영민은 자신을 대표하는 '내시 개그'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뛰어난 노래 실력과 함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이날 공연을 풍성하게 했다.
개그맨 윤형빈이 아내 정경미가 보낸 케이크와 화환을 받고 윤형빈 소극장 패밀리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경호 기자

이날 공연에서는 윤형빈과 정경미의 결혼 1주년 깜짝 파티도 진행됐다. 윤형빈의 아내 정경미가 결혼 1주년을 기념하는 케이크와 화환을 보냈다. 김영민을 비롯한 윤형빈 소극장 패밀리 단원들은 정경미의 깜짝 선물을 오후 5시 공연에서 윤형빈에게 전달했다. 윤형빈은 정경미의 깜짝 선물과 관객들의 축하에 부끄러워했다. 정경미는 선물과 함께 '사랑한다. 국민요정'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전해 윤형빈을 기쁘게 했다.

윤형빈은 공연 후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개그 무대로 다시 복귀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첫 공연이라 작은 실수들이 있었다. 빨리 보완해서 최고의 공연을 부산 시민들에게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별그대'의 도민준으로 복귀하게 됐다. 감히 제가 김수현씨를 패러디해 미안하다. 하지만 당분간 이 개그는 계속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영민 또한 "실수가 많아서 아쉬운 무대였다"며 "앞으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쇼의 달인 윤형빈' 공연은 아내이자 개그우먼 정경미와 결혼 1주년 기념일에 시작되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오후 5시 공연에서는 정경미가 결혼 1주년 기념 화환을 보내 관객들과 파티가 열리기도 했다. 윤형빈과 정경미는 지난해 2월 7년 동안 연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정경미가 임신 소식을 알렸다.

한편 '쇼의 달인 윤형빈'은 이날 오후 3시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 5시, 7시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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