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3' 버나드 박이 배틀 오디션에서 혹평을 딛고 톱10에 올랐다.
23일 오후 4시55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에서는 생방송 진출팀 톱10을 가리기 위한 배틀 오디션 막바지 과정이 그려졌다.
이채영, 버나드 박, 허은율의 대결에서 첫 타자로 무대에 오른 YG 이채영은 'I want you back'을 선곡, 유쾌한 안무와 함께 자신감 있는 태도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무대가 끝난 후 박진영은 "동작 생각을 하니까 노래는 계속 세게만 불렀다. 편하게 하는 부분도 있어야 하는데 불안하니까 눈빛이 흔들렸다"고 아쉬운 점을 지적했으며, 양현석은 "이채영 양 발성이 열려서 큰 목소리 지를 수 있다는 건 테크닉과 기교만 더하면 된다. 좋은 점을 많이 봤다"고 격려했다.
유희열은 "곡이 키가 좀 높은 것 같다. 그래서 중간파트에서는 계속 플랫이 났다"고 지저한 뒤 "하지만 처음 채영 양 봤을 때 춤으로만 지켜봤는데 점점 보컬이 늘어가는 걸 보고 있다. 단 기간 내 시원하게 소리가 난다면 1~2년 더 하면 어떻게 될까 싶다"고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JYP 트레이닝을 받은 버나드 박은 박승화의 '사랑해요'를 불렀다. 버나드 박은 한국적인 곡으로 그간 팝송에서 보여준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버나드박의 노래가 끝난 후 유희열은 "처음으로 실망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그냥 많이 볼 수 있는 가수 한 명이 서서 노래를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양현석은 "박진영의 의도도 알겠고 유희열 심사평에도 공감한다. 이전 라운드에서 너무 좋은 스킬 많이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좋은 목소리 밖에 없었다"라고 혹평했다.
버나드 박은 혹평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에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 1등을 차지, 톱10에 합류할 수 있었다.
허은율은 태양의 '나만 바라봐'에 맞춰 춤과 노래를 소화,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검은색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한 허은율은 춤을 추면서도 흔들림 없이 안정된 가창력을 과시했다.
박진영은 "안테나에 가서 노래가 굉장히 늘었다. 움직이면서도 안정돼 있었다", 양현석은 "춤 때문에 노래에 집중이 안 됐다"고 다소 엇갈린 평을 했다.
유희열은 "은율 양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변화만 보여줘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다"며 허은율을 격려했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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