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돌싱녀' 첫방..매력만점 돌싱 커플 '흥미진진'

김현록 기자  |  2014.02.27 23:12


이민정 주상욱 주연의 '앙큼한 돌싱녀'가 두 남녀의 결혼, 이혼, 재만남을 스피디하게 그려내며 흥미로운 첫 출발을 알렸다.

27일 오후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연출 고동선 정대윤, 제작 판타지오 IOK미디어)가 스피디한 전개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주인공 나애라(이민정 분)는 아버지의 거듭된 사업실패를 보며 자란 고시원 국밥집 딸. '철밥통 공무원'과 결혼해 안정되게 잘 사는 게 꿈인 애라는 고시촌에서 기술 고시를 준비생 중 가장 공부를 잘하는 차정우(주상욱)에 접근, 정우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자 곧장 결혼했다. 그러나 전업주부의 꿈을 이룬 것도 잠시, 달콤한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던 애라와는 달리 정우는 사표를 내고 벤처기업을 세웠다. 애라는 크게 당황했지만 고깃집 서빙, 전화상담원, 옷 판매직 등을 가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뒷바라지에 나섰다. 그러나 결국 애라는 지쳐 이혼을 선언했고, 두 사람은 갈라섰다.

그리고 3년 뒤, 애라는 이혼녀로 친구 집에 얹혀 근근히 살아가는 신세가 된다. 지쳐가던 애라는 남녀 매칭 프로그램인 '짝궁'에까지 출연하며 새 삶을 찾으려 애쓴다. 애라는 운좋게도 훈남 이혼남 피부과 의사와 짝이 된 나애라는 인생 역전을 꿈꾸지만, 사실은 어림없는 스폰서에게 자신을 소개시켜주려던 의도였음을 알고 크게 좌절했다. 비까지 맞으며 돌아오던 길, 애라는 애라는 전남편 정우가 벤처사업가로 크게 성공해 뉴스에 나오는 장면을 보며 옛 일을 곱씹었다.

답답한 마음에 포장마차에서 소줏잔을 기울이던 애라는 설상가상 취객들과 시비가 붙어 경찰서 신세까지 진다. 그녀를 뺴내오기 위해 친구가 불러온 이는 다름아닌 정우. 두 사람의 어색한 재회로 이날 '앙큼한 돌싱녀' 첫 회가 끝을 맺었다.

이날 '앙큼한 돌싱녀'는 흥미롭고도 스피디한 전개로 눈길을 모으며 다음회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로코 퀸 도전에 나선 이민정은 전업주부를 꿈꾸는 천진한 모습에서 생활에 찌든 모습, 망가진 돌싱녀의 모습까지를 변화무쌍하게 그리며 시선을 집중시켰고, 주상욱 역시 어딘지 모자란 고시생부터 성공한 사업가까지 180도 다른 모습을 능청스럽게 그렸다.

첫 방송부터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 방송과 맞붙으며 야심찬 도전에 나선 '앙큼한 돌싱녀'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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