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짝' 그날 무슨일 있었는지 파악 주력"

고인 장례 일정은 '미정'

서귀포(제주)=문완식 기자  |  2014.03.07 14:36
서귀포경찰서 /사진=문완식 기자


SBS '짝' 출연자가 촬영 중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는 가운데 경찰이 자살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 강경남 수사과장은 7일 스타뉴스에 "숨진 전모(29)씨의 자살 동기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과장은 수사의 초점에 대해 "유서 형식의 글이 있어 자살로 추정하지만, 자살이라면 왜 그랬는지 그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찰, 숨진 동기 파악 위해 테이프 등 분석.."종결 시점 단정 불가"

경찰은 현재 전씨가 출연한 '짝' 녹화 테이프를 분석 중으로, 그 분석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 과장은 "그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녹화 테이프를 분석 중이다. 하지만 테이프 분석을 마쳤다고 해서 수사가 종결되지는 않을 것 같다. 종결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해 수사가 장기화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경찰은 녹화 테이프 외 고인의 숨지기 전 지인들과 나눈 SNS 메시지, 휴대전화 통화기록 등을 파악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고인의 휴대전화가 암호로 잠겨 현재 제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현지에 '짝' 제작진 및 출연자, 유족 등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에 대해 추가 조사 여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강 과장은 말했다.

서귀포경찰서 /사진=문완식 기자


◆ 고인, 여전히 안치 중..장례 일정 '미정'

경찰 수사와 별도로 고인의 장례 일정은 여전히 미정이다. 고인의 시신은 지난 5일부터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 안치실에 안치 중이다. 고인의 유족 및 지인들이 제주 현지로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유족 및 지인들의 장례식장 방문은 없는 상태다.

또 일부에서 유족이 고인의 장례를 연기할 거라는 얘기도 나왔지만 안치실 관계자 및 장의 업체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유족이 고인의 장례 일정에 대해 아직까지 알려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의업체 관계자는 "5일 고인의 아버지를 본 후 아직까지 연락을 못 받았다"라며 "이 곳에서 장례를 지내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짝' 제주도 특집에 출연했던 전씨는 이날 새벽2시께 서귀포시 하예동 인근에 위치한 3층짜리 모 펜션 건물 내 2층 화장실에서 헤어드라이기 선으로 목을 맨 채 주검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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