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女사망 3일째..프로 폐지·수사 '안갯속'

서귀포(제주)=문완식 기자  |  2014.03.07 18:51


SBS '짝'을 촬영하던 중 전모(29)씨가 사망, 결국 프로그램 폐지로 이어졌지만 그 사망 동기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사건 발행 후 3일째인 7일 경찰은 고인의 휴대전화 암호까지 풀어 통화기록, SNS 메시지 등 고인이 숨지기 전 심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단서는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 서귀포경찰서 강경남 수사과장은 이날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녹화 테이프도 분석 중이고, 오늘(7일) 고인의 휴대전화 암호도 풀어 현재 조사 중"이라며 "하지만 아직 뚜렷한 자살 동기를 파악할 만한 단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에 상당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종결 시점에 대한 판단도 아직 내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일 숨진 뒤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 안치실에 옮겨진 고인은 3일째 안치실에 누워있다. 숨진 당일 부친 등 유족이 안치실에 다녀간 뒤 아직까지 찾아오는 이 없이 쓸쓸하게 누워있는 상태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그날(5일) 유족들의 방문 이후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라며 "장례를 어떻게 치를지도 얘기를 나누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께까지 전씨의 입관이나 장례 절차를 위해 안치실을 찾은 이는 없는 상황이다.

'짝' 제작진과 SBS 고위 관계자, 유족 등은 현재 제주에 머물고 있는 상황. 아직까지 양측이 이번 사건 후속 처리에 대해 합일점을 이뤘다는 소식은 없다. 하지만 SBS가 7일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하고 유족에 대한 사후 처리 약속 등을 했기 때문에 조만간 양측이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SBS 측은 이에 대해 "아직 밝힐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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