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꽃할배', 첫방송부터 7.7%..'순대장' 감동

김현록 기자  |  2014.03.08 09:20


시청자들의 기대 속에 첫 방송된 ‘꽃할배’ 세 번째 여정이 시청자들의 큰 호응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8일 CJ E&M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할배3'은 평균 시청률 7.7%, 최고 시청률 9.5%, 2049 남녀 타깃 시청률은 3.7%를 기록했다.(AGB닐슨미디어 리서치,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이날 제1화 '할배들의 레벨업'에서는 여행 준비에 여념이 없는 할배들의 셀프 카메라와 짐꾼 서진 없이 바르셀로나 숙소를 찾아가는 할배들의 고된 여정이 그려졌다.

리더십을 보여준 '순대장' 이순재에도 호평이 쏟아졌다. '중급 배낭여행'을 계획한 제작진은 여행경비를 삭감하고 짐꾼 서진을 하루 늦게 출발시키는 계략을 세운다.

별다른 설명 없이 들이민 여행경비 영수증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서명을 한 이순재는 숙소까지 찾아가야 하는 부담감과 일행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홀로 떠안으면서도 리더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감수했다.

이순재는 고된 여정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가장 먼저 움직이고 가장 불편한 자리를 감수했다. 겸손의 리더십을 발휘한 이순재에게 극찬이 이어졌다.

할배들은 또 한 번의 추억여행으로 들떠 만반의 준비를 하는 과정을 통해 짠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이서진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젊은 시절 여행할 기회가 없었던 선생님들이 즐겁게 여행을 하시니 좋다"며 세 번째 여행의 의미를 되새졌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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