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짝' 출연 강압 관련 제작진 추가조사 예정"

서귀포(제주)=문완식 기자  |  2014.03.09 08:20


SBS '짝' 촬영 중 출연자 전모(29)씨가 자살 사망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전씨 출연이 강압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해 제작진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제주 서귀포경찰서 강경남 수사과장은 9일 "전씨가 '짝'에 출연하는 과정에서 제작진의 강압이 있었는지, 제작진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씨 사망 사건과 관련 각종 의혹을 빠짐없이 수사한다는 계획으로, 이번 제작진 추가 조사는 지인들이 생전에 전씨와 주고받은 SNS메시지를 공개하며, 그의 출연이 강압적으로 이뤄졌다는 주장을 한데 따른 것이다.

지인들이 공개한 SNS메시지에는 전씨가 부담감에 촬영 직전 '짝' 출연을 고사하자 제작진이 '이미 비행기 티케팅을 해 취소가 어렵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서귀포경찰서 /사진=문완식 기자

강 수사과장은 "앞서 전씨 사망 달일(5일) 조사에서는 출연 강압과 관련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다만 제작진은 전씨가 출연 전 방송 관련 서약서를 스스로 쓰고, 출연자가 촬영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촬영장을 떠난 예들이 있으며 이 경우 제작진이 그런 출연자를 말리지는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전씨의 자살 동기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일 전씨의 휴대전화 SNS메시지 조사를 마쳤지만 뚜렷한 자살 동기를 찾아내지는 못했다.

경찰은 전씨의 사망전후 정황이 담긴 2시간 30분 분량의 촬영분도 조사를 마쳤으며, SBS에 촬영분 전량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경찰, '짝' 사망女 SNS 조사 완료.."자살동기無"

-경찰이 직접 밝힌 '짝' 마지막 2시간30분, 무슨 일 있었나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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