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짝' 女사망사건, 유족 의혹 없게 수사 최선"

서귀포(제주)=문완식 기자  |  2014.03.09 16:46


경찰이 SBS '짝' 프로그램 촬영 중 숨진 전모(29)씨의 유족이 의혹을 풀어달라고 밝힌 것과 관련 의혹이 없게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을 맡고 있는 서귀포경찰서 강경남 수사과장은 9일 스타뉴스에 이날 유족들이 "의혹을 풀어 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의혹이 없게 수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과장은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방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전씨 사망 이후 사망전후 전씨의 모습이 담긴 2시간 30분 분량의 촬영분 조사를 마쳤으며, 지인들이 전씨가 '촬영이 힘들었다'고 SNS메시지를 통해 밝혔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고인의 휴대전화 SNS메시지 조사를 끝냈다.

서귀포경찰서 /사진=문완식 기자


또 일부 지인들이 전씨의 '짝' 출연에 제작진의 강압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조만간 제작진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SBS에는 이번 '짝' 70기 촬영분 전체를 요청한 상태다.

강 과장은 "경찰이 이번 사건에 대해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얼마나 방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지 내일(10일) 중간 수사 브리핑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서귀포경찰서에서 중간 수사 브리핑을 연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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