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유동근 "위화도회군, 황산대첩 못지 않을것"

수원(경기)=김성희 기자  |  2014.03.10 13:40
배우 유동근/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유동근이 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중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았다.

강병택 PD는 10일 오후1시 경기도 수원 KBS드라마센터에서 진행된 '정도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8일 방송된 황산대첩이 기억에 남는다"라며 "그때 그 장면을 위해 경주에 머물렀는데 정신이 없었다. 강병택 감독을 비롯해 저희들이 준비를 착실히 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동근은 "전쟁 스케일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성계와 이지란(선동혁 분)이 왜군을 물리치는 과정, 감정을 담아냈다. 그 부분이 기억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유동근은 "나는 낙마 후 별다른 부상은 없었지만 이지란 역의 선동혁의 경우 촬영 중 갈비뼈에 금이 가고 그랬다. 근데 끝까지 본인이 하겠다고 했었다. 그때 정말 감동했고 제작진, 배우 모두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유동근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제 위화도 회군이 남아 있다. 강병택 감독에게 어떤 식으로 풀어갈 것인지 얘기는 나눴다. 아마 위화도 회군도 황산대첩 못지 않은 장면이 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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