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안재모 "유동근과 父子인연만 3번째"

수원(경기)=김성희 기자  |  2014.03.10 14:32
사진=스타뉴스


배우 안재모가 선배 유동근과의 남다른 호흡을 언급했다.

안재모는 10일 오후1시 경기도 수원 KBS드라마센터에서 진행된 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기자간담회에서 "유동근 선생님과는 극중 부자 인연이 3번째다. '용의 눈물'때는 제가 19살이었는데 선생님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이날 안재모는 "덕분에 시청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라며 "이번에도 선생님을 따라서 최대한 이방원 역할을 소화하려고 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재모는 "이방원은 이미 다 표현된 캐릭터이기에 똑같이 그리는 것보다 다르게 보려고 했다. 실제로 사람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시각, 관점이 달라진다. 안재모 만의 입장으로 표현할지 고민했다. 제가 어떻게 이방원 역할을 해낼지는 드라마를 통해 확인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재모는 시청자에게 전할 말로 "이제는 시청자들이 우리 드라마의 내공을 알아주는 것 같다. 저 같은 경우는 연기 경력이 30년이 되진 않지만 미흡한 연기력으로나마 대작이 나올 수 있게 끔 힘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극중 안재모는 이성계(유동근 분)의 아들 이방원 역을 연기 중이다.

김성희 기자 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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