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유족 "경찰, 촬영중 심리적 압박감 인정 중요"

서귀포(제주)=문완식 기자  |  2014.03.10 16:48


SBS 프로그램 '짝' 촬영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모(29)씨 유족이 10일 경찰 브리핑 관련 입장을 밝혔다.

전씨의 어머니 이모(53)씨는 이날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경찰이 브리핑에서 자살 이유를 못 찾았다고 했는데,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가 촬영 중 심리적 압박감을 느꼈다는 게 사실이라고 발표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경찰 브리핑에서 강경남 서귀포경찰서 수사과장은 "인터넷 등에서 고인이 촬영 중 짝을 맺지 못하고, 카메라가 자신을 계속 조명하는데 상당한 부담을 느꼈다고 나오는데 이는 사실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씨는 더불어 경찰이 의혹이 없게 수사 하겠다고 얘기했다고 했다.

SBS '짝' 촬영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모씨의 어머니 이모씨가 지난 9일 딸이 안치된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을 찾아 안치실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사진=문완식 기자


이씨는 딸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듣고 남편과 함께 지난 5일 서귀포에 왔으며, 이후 충격을 받아 전씨의 시신이 안치된 서귀포의료원 인근 병원에 입원 중이다.

지난 9일 전씨 사망 후 처음으로 안치실을 찾았으며 20분이 넘게 안치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오열하며 애통해했다.

전씨의 장례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씨의 휴대전화 SNS메시지와 사망 전후 영상 분석 조사에서 뚜렷한 자살 이유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SBS로부터 촬영분 전량을 제출 받아 촬영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서귀포경찰서 강경남 수사과장이 10일 오전 이번 사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문완식 기자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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