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31일 컴백일 확정..모시옷 화보 공개

윤성열 기자  |  2014.03.17 14:58
크레용팝 / 사진=크롬엔터테인먼트


걸 그룹 크레용팝(엘린 소율 금미 초아 웨이)이 컴백 일을 확정지었다.

17일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크레용팝은 오는 31일 다섯 번째 싱글앨범 '어이'(가제)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크레용팝은 지난해 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싱글 '꾸리스마스'를 발표했지만 정식 앨범은 '빠빠빠'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크레용팝의 이번 신곡은 '빠빠빠'를 만든 김유민 작곡가가 아닌 '댄싱퀸' '새터데이 나이트'로 크레용팝과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 강진우가 작업한 노래다. 특유의 경쾌한 멜로디와 희망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크레용팝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신곡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어반(Urban) 라이프 스타일, 크레용팝 화보컷 공개'라는 글과 함께 공개된 화보 속 멤버들은 하얀색 모시 저고리와 바지를 입고, 흰 고무신에 빨간 양말을 신고 있다. 여기에 헬멧 대신 빨간 두건으로 포인트를 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의상은 전통의상인 모시옷과 고무신이지만 멤버들은 도시적인 배경 앞에서 선글라스를 쓴 채 가방을 끌면서 도도한 표정으로 당당하게 걷고 있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크레용팝의 이번 신곡 의상 콘셉트는 한국의 전통의상을 모티브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복을 입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다. 하지만 화보 컷이 공개되면서 이번 신곡 의상은 한복이 아닌 모시옷인 것으로 밝혀졌다.

크레용팝은 이번 화보 컷으로 다시 한 번 크레용팝만의 개성과 독특함을 드러내며 컴백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한국의 전통의상이 갖고 있는 편안함과 실용성 및 독특함과 차별성이 이번 신곡 의상 콘셉트의 주요한 선택 이유였다"며 "구내 팬들에게는 모시옷이 갖는 친숙함을, 해외 팬들에게는 한국적인 느낌과 동시에 신선함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레용팝은 오는 28일 언론 쇼케이스에서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 쇼케이스는 오는 29일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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