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60억 '증거불충분'으로 스릴러 도전

전형화 기자  |  2014.03.25 14:18
고수/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고수가 스크린에서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25일 영화계에 따르면 고수는 최근 영화 '증거불충분'을 차기작으로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증거불충분'은 범죄자들을 증거불충분으로 재판과정에서 풀어주게 만드는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광해:왕이 된 남자'를 제작한 리얼라이즈픽쳐스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프로젝트다.

시나리오가 일찌감치 소문이 나 투자배급사 쇼박스가 오랫동안 제작을 기다려왔다. '마린보이' 윤종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총제작비 60억원 규모다.

고수는 '증거불충분'에서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을 갖고 있는 두 얼굴의 변호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고수는 '증거불충분'으로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한다.

'집으로 가는 길'에서 마약사범으로 억울하게 해외에 잡혀 있는 아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편 역할을 맡았던 고수는 그 다음 작품으로 '상의원'을 택했다. 고수는 '상의원'에선 조선시대에 왕의 옷을 만드는 천재 디자이너 역할을 맡아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를 연기한다. 그 다음 작품인 '증거불충분'에선 차가운 스릴러에 도전하는 것. 그는 현대 시대극과 사극을 거쳐 스릴러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에 도전하고 있다.

'증거불충분'은 조만간 모든 캐스팅을 끝마친 뒤 올 상반기에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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