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만우절을 맞아 특이한 라인업을 공개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대로라면, 칼 크로포드가 투구한 공을 핸리 라미레즈가 받는 진풍경이 연출될 수 있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만우절을 맞아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만우절 라인업'을 발표했다. 파격을 넘어 충격적인 라인업이다. 안드레 이디어를 제외하면 모두 뒤죽박죽이다.
우선 1번 타자로 잭 그레인키가 나선다. 수비 포지션은 좌익수다. 여기에 디 고든이 2번 우익수로 테이블 세터를 이룬다. 타격에 재능이 있는 그레인키지만, 좌익수 수비가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중심타선은 A.J. 엘리스-후안 유리베-안드레 이디어가 나선다. 엘리스는 유격수, 유리베는 1루수, 이디어는 중견수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비밀이 숨어 있다. 포지션은 그대로 두고 명단만 거꾸로 뒤집으면 2일 출전하는 정상 라인업이 된다. 다저스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본토 개막 2차전을 치른다.
크로포드(좌익수)-푸이그(우익수)가 테이블 세터를 이루고, 라미레즈(유격수)-곤잘레스(1루수)-이디어(중견수)가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하위 타선은 유리베(3루수)-엘리스(포수)-고든(2루수)-그레인키(투수) 순이다.
다저스의 만우절 라인업을 본 한국과 미국의 팬들은 "LA 다저스, 확실히 만우절 맞구나", "내 LA 다저스는 어디 있는거야!", "LA 다저스, 그레인키가 왠지 잘 칠 듯", "LA 다저스, 사랑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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