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4안타' NC, 시즌 첫 연장 혈투 끝에 KIA 8-7 제압

김우종 기자  |  2014.04.02 22:21
나성범이 모창민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OSEN



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KIA-NC전.

양 팀이 7-7로 팽팽하게 맞선 채 10회초에 돌입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첫 연장전이었다. KIA 투수는 서재응. NC는 김태군의 몸에 맞는 볼과 오정복의 우전 안타를 묶어 2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때 타석에는 올 시즌 두산에서 NC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종욱이 들어섰다. 동시에 김경문 감독은 2루 주자로 김태군 대신 대주자 노진혁을 내보냈다. 여기서 이종욱은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를 통타, 1루와 2루 사이를 가르는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결승타였다.

비록 이때 이종욱은 홈 송구를 틈타 2루까지 뛰다 아웃됐지만 환하게 웃었다. 경기는 결국 이종욱의 결승타를 앞세워 NC가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올 시즌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KIA는 2승2패.

이날 NC는 2회 1점, 6회 대거 5점을 뽑으며 6-0을 만들었다. 6회 NC는 테임즈가 2타점 적시타와 나성범이 투런 홈런을 각각 기록했다. 나성범의 홈런은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개장 후 첫 홈런이었다.

그러나 KIA가 무섭게 반격하기 시작했다. KIA가 1-7로 뒤진 7회말. 1사 1루에서 외국인 타자 브렛 필(30)이 중전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KIA 선수로는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처음 때려낸 홈런이었다. 계속해서 KIA는 NC선발 찰리의 1루 송구 실책 및 김주찬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6-7까지 따라붙었다.

결국 KIA는 8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의 몸에 맞는 볼 이후 1사 1,3루 기회에서 안치홍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치며 승부를 7-7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연장 10회 승부 끝에 승부는 NC가 가져갔다.

NC 선발 찰리는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6회에만 대거 5실점했다. 투구수는 총 112개였으며, 6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6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손정욱(⅓이닝)-임창민(승리투수,2이닝)-김진성(세이브,1이닝)이 각각 마운드에 올랐다.

12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4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으며, 테임즈와 이종욱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KIA 선발 임준섭은 5이닝 7피안타 3볼넷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으며, 9회 마운드에 올라 연장 10회초 결승타를 맞은 서재응이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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