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회심의 정웅인 카드는 통할까

김현록 기자  |  2014.04.10 10:19
정웅인과 딸 세인양, '아빠 어디가'의 어린 출연자들 / 사진=TV화면 캡처


정웅인이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 합류했다. 꼬꼬마 시절 한국의 '수리 크루즈'로 불리며 사랑받았던 딸 세윤 양과 함께다. 8살 꼬마숙녀가 된 세윤 양과 아빠 정웅인은 오는 12일부터 '아빠 어디가' 촬영에 함께한다. 시즌1 출범 당시부터 '아빠 어디가'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번번이 고사했던 이들 부녀는 시즌2 당시에도 출연을 망설이다 결국 마음을 결정했다. 5살 난 막내 규원 양과 함께 하차한 김진표의 뒤를 이어 '아빠 어디가'에 새 바람을 불어넣게 된다.

회심의 카드는 과연 통할까. 합류 전부터 삼촌팬 이모팬들의 사랑을 두루 받았던 세윤 양의 합류는 최근 시청률 하락으로 고민에 빠진 '아빠 어디가'의 활력이 될 전망이다. 경쟁 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추블리' 추사랑 못잖은 매력적인 꼬마숙녀 캐릭터에 대한 기대도 높다. 개성 강한 연기자이자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한 적 없는 정웅인의 합류 또한 아빠들 사이에 새로운 긴장관계-유대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합류로 '아빠 어디가' 아이들의 나이 구조도 바뀐다. 세윤 양이 '아빠 어디가'에 합류하면 8살인 류진의 아들 찬형 군과 동갑. 여전히 윤민수의 아들 후 군이 9살로 맏형, 성동일의 딸인 준 양과 안정환의 아들 리환 군이 7살, 그리고 김성주의 아들 민국이 6살로 막내가 된다. 비록 야심차게 들어온 시즌2 멤버 한 가족이 빠졌지만, 수줍음에 좀처럼 어울리지 못했던 막내 대신 8살이 투입됐기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적응하지 않겠냐는 것이 MBC 측의 기대다. 수줍은 러브라인 또한 기대해볼 만하다.

달라진 멤버 구성은 과연 '아빠 어디가'에 활력을 더할까. 무엇보다 '재미있는' 예능으로의 탈바꿈이 필요하다고 시청자들은 입을 모은다. 꾸밈없는 좌충우돌, 사랑스러운 성장담, 매력적인 캐릭터가 필요하다. 삼고초려 끝에 성사된 정웅인-세윤 부녀의 합류는 과연 그 시발점이 될 수 있을까. 이들의 출연분은 이달 말부터 전파를 탄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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