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골·관중·스타 증가 등 ‘4多’ 열풍

전상준 기자  |  2014.04.10 16:27
대전시티즌의 에이스로 거듭난 서명원(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14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다득점 경기, 수준 높은 골, 관중, 스타도 많아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 풍성해진 기록 4가지를 정리해 발표했다.

◆ 골 구경은 K리그 챌린지에서..3골 이상 60%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15경기에서 총 44골이 터졌다. 경기당 평균 2.93골이 나왔다.

다득점 경기가 많아졌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총 15경기 중 3골 이상 터진 경기가 9경기다. 60퍼센트에 달하는 수치다. 축구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3-2 '펠레 스코어'도 2경기가 나왔다. 득점없이 0-0으로 끝난 경기는 3라운드 광주-충주(4월 5일) 단 한 경기에 불과했다.


◆ 수준 높은 골이 많아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온라인 포털사이트(네이버)에 3월 4째 주부터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에서 나온 멋진 골들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팬 투표를 통해 최고의 골도 선정한다. K리그 챌린지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나온 골은 K리그 클래식에서 나온 골을 제치고 1위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K리그 챌린지 개막전에서 터진 유수현(수원FC)의 멋진 발리슛은 팬투표에서 52.35%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K리그 챌린지 2라운드에서 후반 막판 팀의 1-0 승리를 견인한 이으뜸(FC안양)의 멋진 왼발 중거리슛도 클래식에서 나온 골들을 제치고 37.6%의 득표율을 차지하며 최고의 골로 뽑혔다.


◆ 관중도 약 2배 급증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진행되면서 팬들도 경기장을 찾고 있다. 지난해 K리그 챌린지 140경기에서 총 관중수는 235,846명, 평균관중은 1,685명이었다.

하지만 올해 3라운드까지 평균 관중은 약 두 배 늘었다. 15경기 총 관중수는 44,848명이다. 평균관중은 3,170명이다. 2013시즌 연고가 없어 전 경기를 원정으로 치렀던 경찰축구단도 올해부터 안산에 정착하며 K리그 챌린지 흥행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 스타가 많아진 K리그 챌린지

올해 K리그 챌린지에는 스타도 많아졌다. 2000년대 초반 대전의 중흥을 이끌었던 '샤프' 김은중은 지난 3월 30일 10년 7개월 10일 만에 대전 유니폼을 다시 입고 복귀전을 치렀다. 2009 AFC 챔피언스리그 MVP 노병준은 포항에서 대구로 이적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K리그 클래식에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 스타의 K리그 챌린지 무대 입성은 존재감만으로도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새로운 스타들도 등장하고 있다. 신인 중에는 대전시티즌의 서명원이 가장 돋보인다. 올해 대전에 입단한 서명원은 개막 후 3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의 2연승을 이끈 서명원은 연맹이 선정한 K리그 챌린지 2라운드, 3라운드 베스트11에 2차례 연속 선정됐다. 3라운드서는 이주의 MVP로 뽑히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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