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디 워2' 개발비 지급 맞다..배급은 아직"

전형화 기자  |  2014.04.16 14:13
사진=임성균 기자
심형래 감독이 준비 중인 영화 '디 워2'를 CJ E&M에서 한국 배급을 맡겠다고 밝힌 데 대해 CJ E&M이 결정된 건 없다고 해명했다.

16일 CJ E&M은 "'디 워2' 기획개발비를 일부 지급한 것은 맞지만 제작공정이 아직 이뤄진 게 아니라 배급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심형래 감독은 OBS '독특한 연예뉴스'와 인터뷰에서 "'디 워' 한국배급을 CJ가 맡는다. 개발비가 줬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대해 CJ E&M 관계자는 "배급 논의를 하더라도 영화가 완성된 다음에야 이야기가 진척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디 워2'는 최근 미국 영화 전문사이트 IMDB에 '디 워- 미스터리즈 오브 더 드래곤'이라는 제목으로 2016년 8월 1일 개봉한다며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디 워2'는 1969년 냉전시대, 인류 최초로 달 착륙을 위해 미국과 소련이 치열한 우주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미국 항공 우주국 나사(NASA)가 우주비행사 스티브, 앨빈, 휴버트 3명이 탑승한 우주선을 소련보다 앞서 발사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다.

심형래 감독은 "(디 워2) 제작은 들어갔다. 프로듀싱 작업 들어가서 2주전에 CG감독도 만나고 미팅도 다 끝냈다. 감독은 다른 사람이 맡고 나는 제작을 맡는다"고 말했다.

1990년대 최고 인기 코미디언이었던 심형래 감독은 2007년 제작비 700억원을 들인 한국형 SF 판타지영화 '디워'로 800만 관객을 모은 데 이어 할리우드에 입성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후 자신이 설립한 영화사 영구아트가 폐업하고 직원들로부터 임금 및 퇴직금 체불로 고소를 당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개인 파산을 신청하는 등 추락을 거듭했다.

과연 심형래 감독이 '디 워2'로 재기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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