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잇따른 오보·허위신고..★ 발끈!

[진도 여객선 침몰]

조은혜 기자  |  2014.04.17 14:27
왼쪽부터)남희석,혜박,양준혁/사진=스타뉴스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가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사고 관련 잇따른 오보와 허위신고에 연예계 스타들이 발끈했다.

개그맨 남희석은 1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한숨만 나온다. 이럴 때 악플, 장난글 다는 애들, 심지어 이런 장난까지"라며 잇따른 허위신고 소동에 황당함을 표했다.

이어 "이럴 때 상황에 아무 도움 안 되는 양반들 자꾸 현장 내려가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모아 쓸데없이 상황보고 받고, 배 타고 사고지역 안내 받고, 되도 않는 위로 악수하고 다니지 않길!"이라며 관계 인사들의 행태까지 지적했다.

모델 혜박도 이날 "허위문자를 만들어서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니. 그 문자들을보고 살아있기만을 바라는 가족과 친구들의 절실한 마음을 생각해보세요! 정말 처벌 받아야합니다"라며 장난을 일삼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스포츠해설가 양준혁은 세월호가 침몰하는 가운데 탑승자보다 선장이 먼저 도망 나왔다는 매체 보도에 "배 가라앉는데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만 하고 선장 포함 30명의 직원들은 탈출1호 배 타고 도망 나오고 어처구니가 없네요"라며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앞서 몇몇 매체들은 지난 16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하는 과정에서 탑승자를 비롯해 구조자 인원을 잘못 보도하는 등 오보가 잇따라 기다리는 이들의 마음을 애타게 했다.

또한 사고 이틀째를 맞은 17일 '실종자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는 허위신고가 연이어 접수 되는 등 혼란을 가중시키는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해 눈살을 찌푸렸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 현재까지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실종자만 289명에 달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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