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사기사건 관련 증인3명 신청..5월 공판재개

윤성열 기자  |  2014.04.17 18:13
송대관 / 사진=스타뉴스


가수 송대관(69)이 법정에서 부동산 투자사기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17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는 부동산 투자 사기혐의로 기소된 송대관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송대관은 지난달 20일 열린 1차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대관의 변호인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송대관의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법원에 양모씨, 허모씨, 백모씨 등 3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법원은 변호인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들 3명을 증인으로 채택해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3차 공판에서 이들의 증언이 사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3차 공판은 오는 5월27일 속개된다.

앞서 송대관과 부인 이모씨는 2009년 캐나다 교포 A씨 부부에게 충남 보령 토지개발 분양사업 투자를 권유, 약 4억원을 받았으나 개발하지 않고 투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1차 공판 송대관 부부의 변호인은 "고소인이 건넨 돈은 사업 시행자에게 전달됐다"며 "송대관 부부는 투자의 흐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송대관은 지난해 6월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했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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