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김새론 '도희야', 칸 주목할만한 시선 초청

김현록 기자  |  2014.04.17 18:43


배두나 김새론 주연의 영화 '도희야'가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제 67회 칸 국제영화제 사무국은 17일(현지시각)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공식부문인 주목할만한 시선(UnCertain Regard) 부문에 한국영화 '도희야'(감독 정주리·제작 파인하우스필름 나우필름)가 초청됐다고 밝혔다.

'도희야'는 외딴 바닷가 마을에 좌천돼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배두나)이 폭력에 홀로 노출된 14세 소녀 도희(김새론)를 만나 도움의 손길을 내밀다 오히려 도희의 의붓아버지 용하(송새벽) 때문에 위기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

첫 장편으로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쾌거를 거둔 정주리 감독은 단편 '영향 아래 있는 남자'로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을 수상했으며 '11',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본다' 등 다수의 단편영화를 통해 기대를 받았다. 영화는 한국에서 오는 5월 개봉을 앞뒀다.

올해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4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니콜 키드먼이 할리우드의 톱배우에서 일국의 왕비로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그레이스 켈리로 분한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감독 올리비에 다한)가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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