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 류현진, 시즌 3승!.. LA '공동 선두'

김우종 기자  |  2014.04.18 08:26
류현진. /사진=AFPBBNews



류현진(27,다저스)이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연패를 끊었다. 시즌 3승째.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4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투구수 112)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2-1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2회 다저스가 뽑았다. 2사 후 스캇 반 슬라이크가 볼넷, 유리베가 내야안타를 치며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후속 페더로비치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2루에 있던 반 슬라이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1-0).

류현진은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후속 타선을 모두 범타 처리하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다저스는 5회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터너의 좌전 2루타 이후 푸이그의 우익수 뜬공 때 터너가 3루까지 갔다. 이어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기록했다(2-0).

6회와 7회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연속 삼자 범퇴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8회 마운드를 브라이언 윌슨에게 넘겼다. 다저스는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켄리 잰슨이 폭투와 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아드리안자에게 적시타를 맞았으나, 브랜든 크로포드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2-1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57에서 1.93까지 낮아졌다. 아울러 올 시즌 원정 4경기에서 26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2연패를 끊은 다저스는 시즌 10번째 승리(6패)를 거두며 샌프란시스코와 공동 지구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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