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세월호 침몰, 사망자 추가 발견.. 25명으로 늘어

[진도 여객선 침몰]

김동영 기자  |  2014.04.18 08:27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해상. /사진=KBS뉴스 캡쳐


475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9시경 전남 진도해상에서 침몰한 가운데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돼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18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수색대는 전날 저녁 6시부터 이날 새벽까지 바다 위에서 시신 16구를 인양했다. 새로 발견된 시신의 성별은 여성 10명, 남성 6명이었다. 조류가 강해지면서 배속에 있던 사망자들이 바다 위로 떠오른 것으로 해경은 추정했다.

사망자는 대부분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였고, 이 중 60대 여성 사망자는 자전거 헬멧을 쓰고 있었다. 10대로 보이는 여성 시신에서는 단원고 학생증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시 30분 현재 총 탑승객 475명 가운데, 사망자는 25명, 구조자는 179명이 됐고, 나머지 27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한편 18일 5시부터 구조작업이 재개된 상태다. 더불어 현재 인양을 위해 크레인 2척이 현장에 도착했으며 오후 1시 1척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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