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지훈 응원단장, "뱃노래 응원, 머리숙여 사과"

김동영 기자  |  2014.04.18 09:30
롯데 자이언츠 응원 모습. /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의 조지훈 응원단장이 부적절한 응원에 대해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6일 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각 구단에 앰프 사용 및 치어리더 공연 등 응원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보냈다.

하지만 롯데는 16일 경기에서 앰프를 사용하고 응원가 '뱃놀이'를 부르도록 유도해 야구팬들과 네티즌들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았다. 이에 롯데 조지훈 응원단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지훈 단장은 16일 경기 후 트위터에 "어제하루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그런 의도는 아니란 거 다들 아시죠? 앞으로 주의 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조지훈 단장은 17일 "어제 경기중에 뱃노래 응원관련해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제 불찰에 반성에 반성을 합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응원단상에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죄송합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지난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에서도 홈팀 삼성이 응원단장을 동원해 응원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져 비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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