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대한민국' 방송사고, 세월호 현장 "거짓말" 욕설!

[진도 여객선 침몰]

조은혜 기자  |  2014.04.18 14:01
/사진=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 방송 캡처

'굿모닝 대한민국' 생방송 도중 방송사고가 벌어졌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에서는 현장 소식을 전하던 도중 실종자 가족으로 추측되는 사람의 욕설이 여과 없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진도 팽목항을 연결해 생중계로 현장 소식을 전했다.

현장에 나가있던 임효주 PD는 "실종자 가족들이 모포를 두른 채 밤새 오열의 소리를 그치지 못했다"고 다소 울먹이는 듯한 목소리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임 PD는 "한 밤에도 수색작업이 그치지 않았다"는 멘트를 했고 그때 한 남성이 카메라 가까이로 다가와 "거짓말 하지 말라고 XXX아!"라는 다소 거친 욕설을 퍼부었다.

카메라에 잡히지는 않았지만 부딪히는 소리만으로도 작은 마찰이 있었음을 짐작케 했고 그 와중에도 임 PD는 차분히 소식을 이어나갔다.

생방송인 관계로 욕설이 그대로 방송으로 나갔고 그 남성의 항의가 계속 되는 관계로 스튜디오에 있던 아나운서가 "현장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거 같다"며 "잠시 후 다시 연결하겠다"고 상황을 급하게 마무리했다.

방송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욕 나올만한 상황이다", "저런 상황에서 중계하는 것도 웃긴 일", "사람 생사가 달린 일인데 충분히 이해한다", "방송사고 아찔하다" 등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탑승자 475명 중 28명 사망, 268명이 실종상태로 아직까지 생사를 알 수가 없어 기다리는 이들의 마음을 애타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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