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 중대본 발표 반박.. "세월호 내부진입 못했다"

[진도 여객선 침몰]

김동영 기자  |  2014.04.18 14:45
세월호 내부 진입이 성공했다는 소식은 오보로 확인됐다. /사진=뉴스1


지난 16일 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세월호'와 관련해 정부의 발표가 혼선을 빚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선체에 진입했다고 발표했지만, 서해해경측은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12시 30분경 공식 브리핑을 통해 잠수부 4명이 오전 10시 5분 선체 식당칸까지 진입에 성공했으며, 10시 50분부터 공기를 주입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약 1시간 뒤 서해해경측은 선체 진입이 아니라 공기만 주입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뉴스1'에 따르면 최창삼 서해해경청 경무과장은 "사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여객선 식당에 진입한 것이 아니라, 공기를 주입하고 있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서해해경은 "지난 야간작업을 통해 현재 침몰한 세월호 외벽에 안내줄을 설치했으며 18일 오후 3시까지 식당칸까지 안내줄이 이어지면 선체 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해군에서도 18일 오후 대형 공기주머니를 침몰한 '세월호'에 설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고 첫 날에도 구조자수를 368명으로 발표했다가 164명으로 정정하는 등 혼선을 빚은 바 있다. 이처럼 계속 발표가 오락가락하면서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다리는 가족들 역시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해경 발표를 접한 네티즌들은 "국민들을 속이자는 것인가. 아님 국민들 속을 뒤집어 놓자는 것인가", "정말 한두 번도 아니고 사고시점부터 지금까지 하는 짓이 왜 똑같은가", "번복이 기본인건가? 정말 분노가 치민다", "대체 어떤 말이 맞는거지? 왜 이러는 거야?", "언제까지 검토며 진행중이며 이런 말만 할 것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까지 발표된 구조 현황은 탑상객 475명 가운데 구조 179명, 사망 28명, 실종 268명이다.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가운데는 구조 75명, 사망 11명, 실종 239명으로 집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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