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애도..'역린'VIP 취소·'표적' 예의주시

[진도 여객선 침몰]

전형화 기자  |  2014.04.19 09:47


전남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 여파로 연예계 일정이 잇따라 취소하고 있는 가운데 '역린'과 '표적' 등 주요 개봉작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역린'은 22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언론 시사회를 연다. 세월호 침몰로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가 이어져 각종 영화 시사회, 제작보고회 등이 취소됐지만 예정된 언론시사회는 그대로 진행하는 것.

'역린'은 다만 이날 오후 예정된 VIP시사회는 취소했다. 연예인들이 대거 몰리는 행사는 자칫 여론의 질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기로 한 것. 21일 오전 예정된 애니메이션 '몬스터 왕국'도 기자간담회는 취소했다. 당초 더빙을 맡은 개그맨 김준호가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추모와 애도 정국으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분위기가 계속 되자 24일 언론시사회를 앞둔 '표적'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표적'은 지난 18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쇼케이스를 긴급하게 취소했었다. VIP시사회도 상황을 살피고 있다.

'역린'은 조선 정조 시절 왕과 왕을 암살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 '다모' 이재규PD와 첫 영화 연출을 하고, 현빈이 전역 후 첫 작품으로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표적'은 살인 누명을 쓴 킬러와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 남자와 동행하는 의사 이야기. 프랑스 영화 '포인트 블랭크'를 리메이크했다. 류승룡 이진욱이 출연했다.

두 영화는 4월30일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한다. 돌아온 현빈과 대세 류승룡, 롯데엔터테인먼트와 CJ E&M 등 맞대결 요소도 많다. 때문에 그동안 마케팅에 전력을 쏟아왔다. 하지만 최근 세월호 사건으로 방송 프로그램이 줄줄이 결방되고, 가수들의 음원 출시가 연기되며, 연예인들이 등장하는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는 등 애도정국이 이어지자 잔뜩 몸을 사리고 있다. 두 영화는 무대인사 등 미리 예정한 일정도 상황을 살피고 있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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