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세월호 침몰심경 "독도아트쇼 잘 마쳤지만.."

윤성열 기자  |  2014.04.20 12:02
김장훈 / 사진=스타뉴스


중국 상하이에서 독도 아트쇼를 진행한 가수 김장훈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김장훈은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힘겨운 하루가 끝났다"며 "상하이 '독도아트쇼' 성황리에 잘 끝났다"고 운을 뗐다.

김장훈은 "지금 방에 혼자 있다"며 "고생한 사람들 대접해야하는데 도저히 거기까지는 (못하겠다.) 중국 가수 애들이 착하다. 자기 팬클럽들한테 얘기해서 애도의 글들을 (올린다고 했다.) 공연도 잘 했다. 끝낸 거 진심으로 여러분 응원 덕이다"고 적었다.

김장훈은 이어 "웬만해서 안 지치는데 오늘은 허무할 만큼 힘들다"며 "억지로 즐겁게 하는 게 공연 10번보다 힘든 것 같다. 독도조형물작업 도와준 분이 카페를 해서 쫑파티를 거기서 하기로 하여 단골들도 많이 불렀을 텐데, 그 신의까지는 도저히 못 지킬 듯 맘 다 잡히면 담에 와서 은혜 갚아야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장훈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부터 온종일 '독도아트쇼' 준비, 막 노동하고 공연준비하고 이제 방에 들어와 사고 기사를 봤는데 꿈만 같아서인지 기도를 하려고 무릎을 꿇었는데 기도도 안 된다"며 "들떠서 '독도아트쇼' 준비했는데 맥이 확 빠지고 내일 행사, 그래도 잘 해야 하는데 먹먹하다"고 슬픈 심경을 전했다.

한편 수학여행에 나선 단원고 학생 등 476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는 지난 16일 오전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20일 오전 11시 57분 기준 사망자는 50명, 실종자는 252명, 생존자는 174명으로 집계됐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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