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째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뉴스특보 체제를 이어오고 있는 KBS가 다음 주에도 전 예능프로그램들의 결방을 확정했다. 다만 이번 주 결방됐던 일부 드라마는 방영을 재개한다.
20일 낮 12시께 발표된 KBS 편성표 공지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평일과 주말 오후 시간대에 방송하는 예능프로그램의 방송을 모두 취소했다.
먼저 21일에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와 '위기탈출 넘버원'의 결방을 확정했다.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시간대에는 '다큐멘터리 3일' 재방송이 대체 방송된다.
22일에는 '우리동네 예체능'이 결방하고, 마찬가지로 '다큐멘터리 3일' 재방송이 대체 편성됐다. 23일에는 '나는 남자다' 24일에는 '해피투게더3'과 '밥상의 신', 25일에는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와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결방하고, 각각 다큐멘터리 재방송으로 대체 편성했다.
주말에도 예능프로그램들의 무더기 결방이 예고됐다. 26일에는 '인간의 조건'과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연예가 중계', 27일에는 '해피선데이'와 '개그콘서트' 등이 모두 방송되지 않는다.
한편 드라마는 정상적으로 방송을 재개한다. 드라마 스페셜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는 21일과 22일에 오후 9시40분대에 편성됐으며,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도 23일과 24일 각각 정상 방송한다. 일일드라마 '천상여자',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도 예정대로 방영한다. KBS 1TV 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와 '정도전'도 각각
본 시간대에 전파를 탄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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