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인터뷰 논란' 홍가혜 구속.."들은 내용" 잘못 인정!

[세월호 침몰]

조은혜 기자  |  2014.04.23 14:08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허위발언을 해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홍가혜 씨가 23일 오전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법정을 나오고 있다./사진=뉴스1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거짓 인터뷰 논란으로 경찰에 조사를 받은 홍가혜 씨가 결국 철창신세를 면치 못했다.

23일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보도채널 MBN과의 인터뷰에서 허위 발언을 해 혼란을 야기 시킨 홍 씨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했다.

구속 전 홍 씨의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홍 씨는 지난 18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민간잠수부들과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라 접근이 힘들다고 말했고 이를 두고 해경 측이 반발, 진위여부를 두고 논란 일으킨 바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경찰이 나섰고 잠시 잠적을 했던 홍 씨는 심리적 부담을 느낀 탓인지 사건발생 이틀만인 20일 밤 자진 출석해 조사에 응했고, "현장에서 들은 뜬소문을 인터뷰에서 발언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이날 영장실질 심사 직후 취재진 앞에 선 홍 씨는 사람들에게 모두 들은 내용이었다고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홍가혜 구속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연한 거다", "조사하면 더 많은 혐의가 나올지도 모른다", "홍가혜 악행 당분간은 없겠다", "홍가혜 이번 기회에 혼 좀 나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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