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안산밸리록페스티벌, 전면 취소 확정..애도 동참

[세월호 침몰]

길혜성 기자  |  2014.04.23 15:31


지난 해 국내 최초 페스티벌 전용 부지를 확보하며 세계적인 페스티벌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나선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이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는 의미로 올 여름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을 주최하는 CJ E&M 측은 23일 오후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은 개최 고지에 앞서 헤드라이너를 포함한 10여 팀의 해외 라인업과 30여 팀의 국내 라인업을 이미 섭외해 놓은 상황임에도 페스티벌 개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J E&M 음악사업부문 안석준 대표는 "국가적 슬픔 속에 페스티벌을 개최해 즐기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라며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시의 입장도 충분히 고려됐다"라고 밝혔다.

안석준 대표는 "페스티벌 특성상 한 해를 쉰다는 것은 페스티벌 브랜드에 큰 타격인 것이 사실이지만 그런 손실에 비할 수 없는 국민적 아픔을 헤아리는 것이 우선"이라 덧붙였다.

안산밸리록페스티벌 측은 "이미 섭외된 국내외 아티스트들도 현재의 상황에 대해 동감해 주신 덕분에 어렵게 취소를 결정할 수 있었다"라며 "아직 기적을 기다리고 있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도하겠으며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학여행에 나선 단원고 학생 등 476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는 지난 16일 오전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23일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 150명, 실종자 152명, 구조자 174명으로 집계됐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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