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경과의 갈등에..민간잠수사 철수 결정

[세월호 침몰]

권보림 인턴기자  |  2014.04.23 21:49
사진=JTBC '뉴스특보' 방송화면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구조 작업을 돕던 일부 민간 잠수사들이 철수하기로 했다.

23일 JTBC 뉴스특보는 22일 오후부터 일부 민간 잠수사들이 구조작업을 멈추고 단계적 철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민간 잠수사들의 철수 이유는 해군과 해양경찰의 구조작업 통제 및 비협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대영 한국수중환경협회장은 "어제 22일 철수하신 분들만 100여 명 된다"며 "실질적으로 물속에 들어간 다이버는 불과 몇 십 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황대영 회장은 "수백 명이 왔는데. 하도 우리가 입수를 해달라고 조르니까 마지못해 무슨 동냥하듯 몇 십 명 들락날락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대영 회장은 "수색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해경과 전혀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사고 해역에 나가서도 배에서만 대기하다 돌아온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경은 이들의 주장을 즉각 반박했다. 해경은 수색 작업 배제가 아닌 원활한 지휘를 위한 통제 과정이라는 입장.

해경 관계자는 "최적의 대원들이 준비하고 들어갔다가 나와야 하는데, 검증 안 된 분들이 그 소중한 기회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학여행에 나선 단원고 학생 등 476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는 지난 16일 오전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23일 오후 9시 기준 사망자 156명, 실종자 146명, 구조자 17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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