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데' 손현주 "내가 시작한 일 내가 끝낼 것" 결심

권보림 인턴기자  |  2014.04.24 00:16
사진=SBS '쓰리데이즈' 방송화면


'쓰리데이즈' 손현주가 최원영을 막기 위해 '자기 희생'을 선택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연출 신경수·제작 골든썸픽쳐스)에서는 대통령 이동휘(손현주 분)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떠올리며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휘는 김도진(최원영 분)에게 전화를 걸어 "이차영 경호관을 풀어달라. 나 때문에 경호관들이 다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며 스스로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물러난다는 의미는 곧 '죽음'을 뜻했다.

이동휘는 김도진을 만나기 전 대통령 집무실에서 국민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나는 실패한 대통령이다. 내 과오로 더 이상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할 수 없다. 국민 여러분이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통해 다시 희망을 가지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무거운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내려놓고자 한다. 나는 이 시간부로 대통령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휘는 자신을 지켜 온 한태경(박융천 분) 경호관에게도 "내가 시작한 일이니 내가 끝내는 게 맞다"고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이를 본 한태경은“ 안 된다.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며 이동휘를 먼저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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