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보도국 전직 '확정'..기자로 '뉴스데스크' 앵커

김현록 기자  |  2014.04.24 20:21
배현진 /사진제공=MBC


앵커 복귀를 앞둔 배현진 아나운서가 기자로 전직, 보도국으로 배치됐다.

MBC는 24일 "배현진 아나운선가 보도국으로 전진이 확정됐다"라며 "아나운서에서 기자 신분으로 바뀌어 오는 5월 12일부터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는다"고 밝혔다.

MBC는 최근 사내 직종전환공모를 실시, 전직을 희망한 배현진 아나운서를 기자로 전직시키기로 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등으로 비상사태에 돌입하며 공식 발표가 미뤄진 상태. 이에 배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배현진이 아니라 배현진 기자로서 '뉴스데스크
를 진행하게 된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2011년 4월 앵커 투입 뒤 2년 7개월만인 지난해 11월 '뉴스데스크'를 떠났으나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휴직했다 지난달 업무에 복귀했다. 최근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 앵커에 다시 발탁돼 하차 약 6개월만인 다음달 12일 방송에 복귀한다.

2008년 입사한 배현진 앵커는 2012년 MBC 노동조합 파업 당시 양승은, 최대현 아나운서와 함께 파업을 철회하고 복귀, '뉴스데스크'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박영선, 손석희, 백지연 등 앵커로 활약하던 MBC 아나운서들이 기자로 전직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1997년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주하 앵커는 2000년부터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약하던 중 2004년 보도국 소속 기자로 전직, 이후에도 앵커석을 지켰다. 2011년 전직한 전종환 기자 역시 2005년 아나운서로 입사해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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