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앵커, "아빠 용서해" 실종자 가족 인터뷰에 울먹!

조은혜 기자  |  2014.04.28 09:08
/사진=JTBC '뉴스9' 방송 캡처

JTBC 김소현 앵커가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 이승현 군의 아버지 인터뷰를 접하고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7일 김소현 앵커는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을 팽목항 현장으로 나가있는 손석희 앵커를 대신해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세월호 침몰 12일째를 맞은 팽목항 현장에서 여전히 생사를 알 수 없는 안산단원고 학생 이승현 군의 아버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군의 아버지는 "세월호 침몰 후 언론이 조금만 비판해주셨으면 생존해서 만날 수 있는 아이들이 있었을 거라 생각 하는데 방송은 눈을 감아버렸다"며 "침몰 된 직후와 그 다음날이 아이들을 살릴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인데 무의미하게 보낸 거 같다"고 한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 시간에 아이들은 배 안에서 발버둥을 치고 있었을 것"이라며 "엄마 아빠를 찾았을 거고 살려달라고 고함도 쳤을 거고 마지막 숨 거둘 때 '내가 죽는구나' 하고 눈을 감았을 것"이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끝으로 이 군의 아버지는 "승현아 사랑하는 내 새끼...아빠는 아직도 승현이 너에게 해줄 게 많은데"라며 "승현아 꼭 좋은 세상을 만나 다시 태어나라. 미안해. 아빠 용서할 수 있지"라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시청자 뿐 만이 아니었다. 인터뷰가 전파를 탄 후 스튜디오에서 소식을 이어가던 김소현 앵커 역시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김소현 앵커 눈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런 사연에 이성을 유지한다는 게 더 대단하지", "얼마나 가슴이 아팠으면", "손석희 앵커 눈물에 이어 김소현 앵커까지 정말 눈물 날 수밖에 없네요" 등 공감하는 의사를 표했다.

반면 "뉴스를 진행하는데 감정을 이입하면 되나", "앵커면 객관성을 유지해야지" 등 쓴 소리를 하는 네티즌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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