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칸서 연기 극찬..영화는 못 보고 폭풍눈물

[제67회 칸국제영화제]

칸(프랑스)=전형화 기자  |  2014.05.20 17:08
영화 '도희야' 배우 배두나, 김새론, 정주리 감독, 송새벽(왼쪽부터)/칸(프랑스)=뉴스1/AFP BBNEWS


15살 배우 김새론이 칸에서 장래가 기대된다는 칭찬세례를 받았다.

김새론은 19일 오전11시(현지시간) 프랑스 칸 드뷔시 극장에서 영화 '도희야' 공식상영에 참석했다.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는 제67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도희야'는 개인 사정 때문에 시골 파출소장으로 전출된 여인이 의붓아버지에게 폭행당하며 살고 있는 한 소녀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배두나와 김새론, 송새벽이 출연했다. 김새론은 의붓아버지에게 늘 맞고 사는 도희 역할을 맡았다.

김새론은 미성년자라 영화는 보지 못하고 상영이 끝난 뒤 관객에게 인사하기 위해 극장에 들어왔다. 김새론은 쏟아지는 박수갈채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김새론 연기에 대한 현지 평가는 상당하다. 칸 국제영화제 크리스티앙 존 부집행위원장은 "도희 역할을 맡은 김새론은 앞으로도 크게 주목되는 배우이다. 다음에도 칸에서 다시 보길 기대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배두나 연기가 탁월했다"면서도 김새론의 강렬한 연기가 눈에 띈다고 호평했다.

김새론은 20일 국내외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21일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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