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밴 헤켄 격돌, "위닝 시리즈는 내 손으로"

김동영 기자  |  2014.05.22 15:49
넥센 밴 헤켄과 한화 클레이. /사진=OSEN




주중 3연전에서 나란히 1승씩을 주고받은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마지막 3차전을 갖는다. 선발로 외국인 투수 클레이와 밴 헤켄이 격돌한다.

클레이와 밴 헤켄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넥센 경기에 각각 선발로 등판한다. 두 투수 모두 올 시즌 처음으로 넥센과 한화전에 등판한다.

올 시즌 한화에 입단한 클레이는 7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6.53으로 다소 부진하다. 첫 등판이던 지난 3월 30일 5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기며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지만, 이후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만 놓고 보면 괜찮다. 지난 16일 SK전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챙겼다. 만약 이날 호투로 승리를 챙길 경우 시즌 첫 2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어느 정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클레이다.

관건은 제구다. 올 시즌 클레이는 30⅓이닝에서 20개의 볼넷을 내주며 9이닝당 5.9개의 볼넷을 내주고 있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을 뛰며 통산 9이닝당 볼넷이 2.7개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스스로 "공격적으로 맞춰 잡는 스타일이다"라고 밝힌 바 있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무대 3년차를 맞이한 밴 헤켄은 올 시즌 넥센의 에이스다. 올 시즌 9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흔들리고 있는 넥센 선발진의 중심을 잡고 있다. 현 시점에서 염경엽 감독이 가장 믿는 투수가 밴 헤켄이다. 필승카드인 셈이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소 좋지 못하다. 최근 5번의 선발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에 평균자책점 4.34에 그쳤다. 퀄리티스타트를 세 차례나 기록했지만 2패에 그치는 등 승운이 따르지 않은 측면이 컸다.

이제 중요한 순간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은 한화를 처음으로 상대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한화전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한화전 통산 전적도 4승 3패, 평균자책점 3.54로 준수하다.

한 가지 밴 헤켄에게 호재도 있다. 타선의 집중력이 어느 정도 살아났다는 점이다. 1차전에서 넥센타선은 득점권에서 8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전날 2차전에서는 10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였다. 4-9로 뒤진 9회말 불꽃같은 추격전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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